[WKBL 프리뷰] 비디오 판독 확대, 고질적인 판정시비 사라질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18-11-01 14:20:32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이병완 총재는 지난 달 29일 서울 63빌당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경기 운영과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공명정대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WKBL은 이와 함께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 확대하는 카드도 제시했다.
남자 프로농구도 마찬가지지만 여자 프로농구 역시 고질적인 판정시비와 도를 넘은 항의로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WKBL은 경기중 승부처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여지를 줄이고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을 확대했다.
우선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은 1~4쿼터 아무 때나 가능했던 것을 4쿼터 또는 연장전 2분을 남겨놓고 가능하도록 한정했다. 신청 기회는 기존과 같은 1+1이다. 한 번 신청해 오심일 경우 또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
3쿼터 까지는 경기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게 하되 승부가 결정되는 4쿼터부터는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발상이다.
특히 이 대목에서는 파울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광범위하게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심쩍은 판정이 내려졌을 때 그 즉시 확인 작업을 거쳐 일말의 의구심도 남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
하지만 어차피 한 번 비디오 판독에 실패하면 이후 다시 미심쩍은 판정이 나왔을 때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의 판정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WKBL의 비디오 판독 확대 실시는 최근 세계 스포츠의 흐름에 따르는 조치로서 그 동안 나타났던 판정 시비와 논란을 상당부분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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