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전(全) 대회 예선 탈락' 허다빈, 셀트리온 마스터즈 첫 날 '깜짝' 선두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6-06 14:17:58

▲ 허다빈(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허다빈이 시즌 11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 첫 날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허다빈은 6일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내며 공동 3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허다빈이 한 라운드를 5언더파 67타로 마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9월 14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매치플레이 포함)에서 단 한 차례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허다빈은 이로써 시즌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는 물론 우승 경쟁까지 펼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허다빈은 경기 직후 "오늘은 정말 최근 들어 쳤던 것 중에 가장 샷감이 좋았고 아쉬웠다면 퍼트가 조금 아쉬운 게 많았는데 그래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점프투어(3부투어)나 드림투어(2부투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1부 투어인 KLPGA투어 데뷔해 올해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매년 상금 순위를 올려가며 한 시즌도 시드를 잃지 않고 롱런해 온 허다빈은 올 시즌 전반기 극심한 성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9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8차례 컷 탈락, 한 차례 기권했고,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에서도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두산매치플레이를 공동 29위로 마치며 수령한 533만5,000원(상금 순위 119위)이 허다빈이 올 시즌 획득한 상금의 전부다. 
 
시즌 전반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원인에 대해 허다빈은  "스윙을 많이 바꾸려고 하고 있었다. 작년까지 미스 패턴을 나오는 거를 좀 없애려고 노력도 했고 좀 확실하게 스윙을 바꾸려고 했던 게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컷 탈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를 소화하면 가졌던 마음가짐에 대해 "지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서 변화를 줬던 거기 때문에 좀 최대한 조급하지만 말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허다빈은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에 대해 "너무 잘 됐다고 자만하지 않고 또 내일도 똑같은 스윙으로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상반기 목표가 많이 틀어져서 일단 상반기에는 최대한 제 샷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하반기부터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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