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10년 공급 계약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9-01 15:38:23
[SWTV 오한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전문 개발업체와 손잡고 북미 현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본격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리튬 전문 개발업체 스탠다드 리튬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놀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 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탄산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탄산리튬은 주로 LFP 및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사용되고, 고성능 삼원계(하이니켈)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수산화리튬과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 전환 시장을 이끄는 핵심 광물로 꼽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DLE(직접리튬추출) 기술 기반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미국 현지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북미시장 내 공급망 경쟁력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오는 2029년부터 10년간 총 8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스맥오버 리튬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10만톤 규모의 수산화·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고, 호주 라이온타운으로부터 175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북미 내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공급망 체계를 한층 견고히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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