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황민정, '66타' 루키 시즌 베스트 라운드…데뷔 첫 우승 경쟁
하이원리조트 오픈 3라운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선두권' 도약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12 13:54:55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황민정(대보건설)이
루키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데뷔 첫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 황민정(대보건설)이 루키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데뷔 첫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황민정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3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무빙 데이'를 마감했다.
황민정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루키 시즌인 올해 황민정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황민정은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은 샷이 전체적으로 너무 좋아서 편하게 버디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몸 컨디션은 사실 썩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만 잘 관리하면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리뷰했다.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알려주자 황민정은 "저도 들었다. 시즌 시작하고 나서 가장 좋은 스코어였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대회 첫 날 2오버파 74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황민정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컷을 통과한 뒤 이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데뷔 첫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반전을 이뤄냈다.
황민정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7차례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0위.
황민정은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했고, 6월 들어서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가 '더헤븐 마스터즈'를 기점으로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뤘고, 그 과정에서 시즌 최고 성적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반전의 과정에 대해 황민정은 "시즌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큰 미스가 많이 나고 보기도 많았다."며 "이후에 캐디 오빠랑 상의하면서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파를 지키는 데 집중하자고 경기 방식을 바꿨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오히려 버디 찬스가 더 생겼다. 지금은 그 방식이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도 황민정은 "이번 대회는 처음부터 ‘안전하게 치자’는 전략으로 갔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실수 없는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찬스를 더 만들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데뷔 첫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 대해 황민정은 "내일은 정말 집중하고 싶다. 4라운드 대회는 오랜만이라 체력과 멘탈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해서 플레이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밝힌 뒤 기술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뭐가 중요하다 단정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고 싶다. 그래도 굳이 하나 꼽자면 퍼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샷이 좀 안 돼도 큰 실수만 없으면 파는 할 수 있지만, 퍼터가 안 되면 오버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퍼트를 관건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황민정은 "시즌 초반에는 ‘우승’을 목표로 해서 너무 무리하게 덤비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며 "지금은 욕심을 내려놓고 상금 순위 60위(시드 유지 순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금 더 즐기면서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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