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전승희, KG 레이디스 첫 날 데뷔 베스트 라운드…'깜짝'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29 19:19:3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무명의 루키 전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은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라운드를 마감했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공동 2위 김민선7(대방건설), 신다인(골프앤요트), 윤혜림(휴온스, 이상 5언더파 67타)과는 2타 차.
전승희는 이날 그린을 3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팅 수는 35개에 불과했을 만큼 고감도 퍼팅감을 자랑했다.
직전 대회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5차례 컷 통과를 기록, 상금 순위 104위, 신인상 포인트 순위 13위에 머물러 있는 전승희는 이로써 루키 시즌 19번째 출전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승희는 경기 직후 "일단 샷이 안정적으로 잘 돼서 파온이 많이 됐다"며 "흐름이 되게 좋았던 라운드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퍼팅에 대해서도 "7~8m 버디 퍼트도 들어가 주고 (핀에) 붙은 것도 넣어주고 하니까 퍼팅이 잘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전승희가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자신의 루키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전승희는 "제가 지금까지 쳤던 대회(아마추어 시절 포함) 베스트 스코어가 65타였는데 일부 시합 KLPGA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한번 깨보려고 마지막 홀까지 열심히 쳤는데 그냥 유지하게 됐다. 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승희는 지난해 6월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상금 순위(상위 20위)로 올 시즌 KLPGA투어 데뷔가 유력했지만 22위로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11월에 열린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29위에 올라 조건부 시드로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전승희는 "코치님이 1부 투어는 퍼팅이 중요하다고, 퍼팅 연습 많이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말을 안 듣고퍼팅 연습을 많이 안 해서 초반에 퍼팅 때문에 좀 많이 헤맸던 것 같다"며 "그러고 나서 퍼팅 연습을 좀 집중해서 많이 했는데 이제 좀 흐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오늘처럼 운 좋고 흐름이 잘 나오길 바라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거 다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일고의 망설임도 없이 "목표는 우승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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