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BB 내추럴 서울] 김현경 "웨딩드레스 디자인하다 제 몸도 디자인하게 됐죠"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19-05-20 13:17:28
운동과 관리를 통해 가꾼 육체미를 겨루는 피트니스 대회에는 오랜 기간 운동을 업(業)으로 삼아온 사람들이 많이 출전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피트니스 선수로서 대회 출전을 이어가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린 'IFBB 리저널 내추럴' 서울 대회에는 수 많은 예비 신부들의 결혼을 책임지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비스 비키니 부문에 출전한 김현경.
약 5개월 전 본격적으로 피트니스에 입문한 이후 첫 출전 대회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대회 직후 스포츠W와 만난 김현경은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게기에 대해 "운동을 시작한 지는 오래 됐는데 다른 운동을 하다가 피트니스 쪽으로 접어들면서 정말 재미있고 매력을 많이 느끼다가 선생님께서 '한 번 출전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하셔서 도전하게 됐어요."라며 "하면 할수록 너무 재미 있는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피트니스의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 지를 묻자 그는 "바디 라인을 살리는 것? 저는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했기때문에 (웨딩드레스로) 예비 신부님들 바디 라인을 맞춰주는 일을 하다가 이제 제 몸을 만들고 하다보니까 그게 너무 새롭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김현경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많이 늘려야 됐기 때문에 식단 조절이 정말 어려웠어요.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해야했고요."라고 설명했다.
운동이 아닌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입장에서 운동과 일을 병행하는 데 대해 그는 "진짜 어려워요. 그게 쉬운일이 아니에요. 부지런하지 않으면 진짜 힘든데.."라면서도 "마음을 먹었으면 해야죠"라고 당찬 어조로 말했다.
앞으로 대회 출전 계획에 대해 묻자 망설임 없이 출전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현경은 "원래는 첫 무대만 즐겨 보려고 했었는데 막상 올라갔다 와보니 기분이 완전 달라지네요.(웃음) 앞으로 계속 도전을 해 볼 생각이에요. 더 열심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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