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코스레코드' 김민별, "이상하게 타수가 전혀 신경 안 쓰였다"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2R 노보기 10언더파...버치힐 CC 코스레코드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6-28 13:14:34
▲ 10언더파를 나타내는 10을 손가락으로 그려 보이는 김민별
(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김민별이 경기 직후 인터뷰를 가졌다.
김민별은 28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별이 이날 기록한 10언더파 62타는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이자 지난 2017시즌 최혜진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종전 버치힐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를 8년 만에 경신한 새로운 코스레코드.
김민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플레이가 너무 생각 외로 잘 된 것 같다. 어제 정말 플레이가 잘 안 풀려서 오늘은 좀 마음을 비우고 쳤다"며 "오늘 타수는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쳤다. 그냥 '어제보단 잘 되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친 것 같고 퍼터가 잘 돼서 그래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전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0위에 머물렀던 김민별은 이날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와 함께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76계단 끌어올린 공동 4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라운드를 마침으로써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날 1라운드와 이날 2라운드 경기의 차이에 대해 김민별은 "어제는 그냥 치면서도 코스가 정말 쉽다고 느꼈는데도 퍼터를 정말 하나 빼고 다 빠졌다.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는데 어제는 퍼트가 정말 안 되는 날이었고 오늘은 어제 빠진 게 다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가 워낙 짧아서 솔직히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코스였고 그냥 그런 찬스가 왔을 때 퍼트를 넣었냐 안 넣었느냐 차이인 것 같은데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 됐던 것 같다"고 코스레코드의 원동력이 퍼트였다고 짚었다.
경기중 기록을 의식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민별은 "오늘은 이상하게 타수가 전혀 신경이 안 쓰였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라운드 후반 몇 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시기에 대해서도 "최근에 계속 전반에 잘 치고 후반에 엄청 무너지는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전반 후반 그렇게 가면서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신경도 안 쓰였다. 그래서 '오늘은 좀 다르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코스레코드를 완성한 마지막 9번 홀(파4) 6.4야드 거리 버디 퍼팅에 대해 김민별은 "솔직히 오늘 퍼트감이 너무 좋아서 긴 거리긴 했어도 그냥 막 넣으려고 친 건 아니지만 그냥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 그냥 쳤는데 들어가는...그냥 그런 날인 것 같다. 오늘은..."이라며 멋적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민별은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대해 "여기 코스가 타수를 정말 많이 줄일 수 있는 코스여서 내일도 변수가 많이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그냥 최대한 타수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그냥 최대한 오늘 퍼트감 유지하면서 공격적으로 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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