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세레나-보즈니아키 복식조, ASB 클래식 첫 승
윤어진
sportswkr@naver.com | 2020-01-07 13:01:15
'절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복식조로 출전한 대회에서 가볍게 첫 승을 거뒀다.
세레나-보즈니아키 조는 6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BS클래식(총상금 17만5천 달러) 복식 1회전에서 히비노 나오-니노미야 마코토(이상 일본) 조를 7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가볍제 제압했다.
세레나는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 거둔 23차례 우승 가운데 10차례의 우승을 2010년부터 올해까지 기록했다.
특히 2017년 9월 딸을 출산하고 2018년 상반기 코트에 복귀한 이후로도 네 차레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비록 그 가운데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출산 이후 곧바로 코트에 복귀해 거둔 네 차례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거두는 등 세계 정상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처음 세계 1위가 됐고 2018년 1월 호주오픈을 제패한 뒤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 등 최정상급 선수로서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 복식조로 출전하게 된 것은 보즈니아키가 이달 열리는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해 6월 보즈니아키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할 때 세레나가 들러리를 설 정도로 평소 절친한 사이로, 보즈니아키의 은퇴를 앞두고 함께 복식조로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둘 만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로 한 것.
추억 만들기 차원의 출전이지만 실전에서는 각자의 실력이 유감 없이 발휘되면서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이들의 추억 만들기가 우승 트로피를 안는 것으로 끝을 맺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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