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변화’ AI가 먼저 포착…삼성, 갤럭시 워치 차세대 헬스 기능 공개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6-04 17:24:24


[SWTV 오한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과 웨어러블 생태계가 결합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신체의 미세한 변화를 먼저 찾아내 경고하는 ‘손안의 주치의’ 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삼성 헬스 앱 개편을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의 신규 기능을 공개하고 디지털 헬스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 갤럭시 워치의 차세대 헬스 기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특히 5대 건강 영역인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를 중심으로 앱을 전면 개편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주요 신규 기능은 ▲생체 징후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 지수 ▲청력 등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신체 변화를 좀더 쉽게 인지하고 일상 속 건강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우선 ‘생체 징후’ 기능은 삼성 헬스 사용자가 꾸준히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걱정되는 신체의 변화나 문제가 감지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워치 사용자가 1주일 이상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면 수면 중 5가지 주요 생체 지표인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 포화도를 추적하고 개인의 기준값을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수치 변화가 있을 때 갤럭시 워치를 통해 알림을 제공한다.
 
또 ‘심장 건강 점수’를 제공해 일상 습관이 장기적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수면, 활동량, 체성분 및 혈관 스트레스의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심장 건강 점수를 보여주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외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시 탈진이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얼마나 운동할 수 있는 지를 기준으로 ‘일일 유산소 부하’ 수준을 제공한다. 이는 일상적 활동과 운동을 하는 동안 심장에 가해진 부하를 계산해 운동과 회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건강 관련 체력 요소를 분석해 ‘신체 체력 지수’도 제시한다. 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지표를 같은 연령대의 삼성 헬스 사용자와 비교해 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체적 강점 파악 및 약점 개선이 가능하다.
 
삼성 헬스는 건강 관리의 범위를 주변 환경까지 넓혔다. ‘청력’ 기능을 도입해 갤럭시 워치로 주변 소음의 크기를 측정하고 갤럭시 버즈로 듣는 이어폰 음량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소음 수준과 노출 시간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소음 노출 정도가 안전한지 파악하고, 청력을 보호할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항산화 지수’ 기능에 트렌드 차트를 추가해 사용자의 식습관을 다른 건강 요소와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좀더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또 대사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최종당화산물 지수’에도 트렌드 차트를 추가해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혈당과 조리법 등 최종당화산물 지수 연관 콘텐츠를 통해 일상적인 식이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박헌수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AI 기반 인사이트로 분석·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좀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 기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부터 활용할 수 있고, 갤럭시 워치8 등 이전 제품에서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