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주영, iM금융오픈 첫 날 코스레코드 "예선 다 떨어져도 우승 하나는 해야죠"
iM금융오픈 노보기 7언더파 65타 맹타 '잠정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4-10 12:51:5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워킹맘 골퍼' 박주영(동부건설)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세 번째 대회이자 신설 대회인 ‘iM금융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코스레코드와 함께 단독 선두에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놓은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주영은 11번 홀(파4)에서 1.8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14,15번 홀과 3,4번 홀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025시즌 들어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실패했던 박주영은 이로써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주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잘 안 되다가 오랜만에 잘 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일단은 제가 훈련량이 부족해서 불안한 상태에서 나왔고 역시나 제 생각 대로 부족했다. 그러니까 더 불안해지고 좀 조급해지기도 하고 골프를 관둬야 되나 또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제 그래도 빨리 원인을 찾고 감을 찾으려고 조금 노력을 했는데 이제 퍼트가 제 정신으로 돌아왔다. 퍼터 덕분에 오늘 잘 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1년 내내 투어를 소화해야 하는 프로골퍼이자 31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엄머로서 하루 2시간 정도 밖에 훈련 시간을 확보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 박주영은 "몸은 안 따라주지 근데 시간은 촉박하지 약간 그거에 시달렸는데 (이젠) 조금 거기에 적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한 이후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박주영은 "일단은 퍼팅에 있어서 제가 시합 때 눈으로 성공을 해야 저한테 확신이 오고 그 다음 샷을 다시 만드는데 그 피드백이 안 왔던 것"이라며 "2개 대회에서 예선을 떨어져 보니까 '그래 예선 10개 떨어져도 우승 하나 하면 되지'라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지난해 5월 이번 대회와 같은 골프존카운티 선산 코스에서 열린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8위로 마쳤던 박주영은 "(작년엔) 비가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비 맞았던 기억밖에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근데 그때도 잘 쳤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남은 사흘간의 경기에 대해 "(스윙) 타이밍이 지금 좀 안 맞아서 타이밍을 잘 맞추려고 노력을 할 거고 퍼터 역시 오늘은 확인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스피드 연습을 하다 보면 계속 잘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우승을 해야죠. 예선 다 떨어져도 우승 하나는 해야죠"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10월 '대보하우스디 오픈' 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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