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훈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장시간 대기 대책 마련” 촉구

유호경 기자

lawyeryu@naver.com | 2026-09-04 12:49:17


[SWTV 유호경 기자] 유기훈 서울시의원(도봉3)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장애인콜택시의 장시간 대기 문제를 줄이기 위한 관리지표와 운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유 의원은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의 평균 대기시간은 약 34분이지만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시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출퇴근 등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일부 이용자는 2~3시간을 기다렸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평균 수치만으로 서비스 수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 지난 3일 유기훈 의원이 한국영 서울시설관리공단이사장에게 질의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에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의 출근시간대 평균 대기시간이 약 48분, 퇴근시간대는 약 50분이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평균 34분이라는 숫자 뒤에 2시간, 3시간, 심지어 5시간을 기다리는 이용자가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60분 이상 대기율과 90분 이상 대기율, 최대 대기시간 등을 핵심 관리지표로 설정해 장기대기 발생 원인과 개선 여부를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 운전원 배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고, 차고지 부족도 대기시간을 늘리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장애인콜택시 차고지는 현재 45곳으로 일부 자치구에는 차고지가 없어 차량이 이용자에게 이동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하루 5시간 근무하는 단시간 운전원을 기존 150명에서 175명으로 늘린 바 있다.

유 의원은 “차고지의 유무와 차량 대기면수에 따라 최초 배차부터 지역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약자의 이동권이라는 관점에서 차고지를 좀더 균형 있게 확보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장애인콜택시 서비스 개선은 단순히 차량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운전원 교대에 따른 공백 최소화, 차고지 확충이라는 3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세밀하게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서울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와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일반택시의 운행대수를 오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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