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라두카누, '그랜드슬램 데뷔 무대' 윔블던서 16강행 기염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1-07-04 12:28:17
현재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338위에 올라 있는 18세(2002년생) 소녀 엠마 라두카누(영국)가 자신의 그랜드슬램 데뷔 무대인 윔블던에서 단숨에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라두카누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3천501만6천 파운드)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45위)를 10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7-5)으로 꺾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본선 대진에 이름을 올린 라두카누는 앞서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에서 300계단 가까이 위에 있는 마르케타 본드루소바(러시아, 42위)를 7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4)로 완파한 데 이어 3회전에서도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TEB BNP 파리바 테니스 챔피언십 단식 정상에 오른 크르스테아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자신의 그랜드슬램 데뷔 무대가 된 윔블던에서 단숨에 16강에 진출,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2살 때부터 영국에서 자라면서 발레, 승마, 수영, 농구,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다가 5살 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리나(중국, 은퇴)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위)를 좋아한다는 라두카두는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지금까지 테니스 선수로 벌어들인 금액보다 약 9배 많은 18만1천파운드를 확보했다.
라두카누의 16강전 상대는 호주의 미녀 테니스 스타 아일라 톰야노비치(75위). 톰야노비치 역시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16강 무대를 밟게 된 선수로 생애 첫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라두카누와 일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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