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차세대 간판' 오수민 "올해 목표는 US 아마추어 오픈 우승"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오픈 출전...내달 US 위민스 아마추어 오픈 출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11 11:37:34

▲ 오수민(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16세(2008년 9월생)의 여자 골프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2)이 시즌 세 번째로 프로 선배들과 함께 자웅을 겨루는 무대에 나섰다. 
 
오수민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 달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공동 61위),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공동 36위)에 이은 세 번째 성인 프로대회 출전이다.
 
이날 1라운드에서 오수민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네 차례 보기를 범하면서 2오버파 74타(공동 65위)로 경기를 마쳤다.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순위에서 경기를 마쳤지만 오수민은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보여줬다. 이날 오수민의 드라이브 최대 비거리는 300야드를 훌쩍 넘어섰다.  
 
▲ 오수민의 드라이버 샷(사진: KLPGT) 
 
오수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일단 생각지도 못한 어이없는 실수가 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거 외에는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오수민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제45회 퀸시리키트컵 2025 저팬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관왕 2연패에 성공했고, 지난 달에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강민구배' 우승 트로피를 2년 연속 들어 올렸다. 
 
오수민은 "일단 강민구배는 제가 진짜 우승을 너무 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모든 대회에 열심히 준비를 하긴 하지만 특별히 더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퍼트가 잘 됐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그래도 퍼트가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층 좋아진 퍼트에 대해 오수민은 "제가 외국 대회를 많이 쳤는데 여러 그린에서 많이 쳐보고 하면서 조금 경험이 쌓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며 "그래서 외국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수민은 하이원 컨트리클럽 코스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대회보다 훨씬 훨씬 빠르긴 했는데 전에 나왔던 프로 대회보다는 조금 느렸던 것 같다."며 "적응하기 더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예선을 통과하고 그 다음에 기회를 다시 보겠다"고 덧붙였다.
 
만 17세 생일을 2개월 가량 남겨두고 있는 오수민은 18세 생일이 되는 내년 9월 이후 곧바로 프로 전향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 전향 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오수민은 "미국에 가서 US 위민스 아마추어 오픈에 참가하는데 그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민이 우승하고 싶다고 지목한 US 위민스 아마추어 오픈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오레곤주 밴든 듄스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오수민은 하이원리조트 오픈 출전을 마치면 US 위민스 아마추어 오픈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블루원 제4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7/23~25, 블루원용인컨트리클럽)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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