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시즌 첫 2승’ 크비토바, “세 번 만에 찾아온 행운…정말 행복”
마수연
marketersy2@gmail.com | 2019-04-29 11:09:30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총상금 88만 6천77달러, 이하 포르쉐 그랑프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현재까지 투어에서 처음으로 2개 대회 우승자가 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2위)가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비토바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15위)에 세트스코어 2-0(6-3, 7-6)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크비토바는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전에서 콘타베이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4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크비토바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행복하다. 지난 한 달 동안 결승에서만 두 번이나 패배했지만, 마침내 우승했다. 세 번 만에 찾아온 행운”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콘타베이트와 결승에서 맞붙는 건 정말 힘든 매치였다”며 “그는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오늘 내 서브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클레이코트 첫 대회였는데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크비토바는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번째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프랑스오픈'을 포함한 클레이코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크비토바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클레이코트에서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믿지만, 나는 매년 같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면서도 “사실 클레이코트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잔디코트나 하드코트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의 경기력을 더욱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 덕에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클레이코트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고 단 4개월이 지났을 뿐이지만 크비토바는 4번의 결승 진출을 일궜고 그 중 두 번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세계랭킹 2위 복귀뿐만 아니라 시즌 후반 ‘WTA 파이널스’ 진출을 가리는 ‘포르쉐 레이스’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크비토바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호주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이런 사실들이 나를 정말 놀라게 한다”며 "이제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자신이 있다. 좋은 경기를 통해 계속해서 실력이 쌓이는 것 같다”고 거듭 자신감을 피력했다.
크비토바는 오는 4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시즌 세 번째 프리미어 맨더토리급 대회인 이 대회는 최상위 랭커들의 랭킹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크비토바는 “마침내 ‘마드리드 오픈’이 다가왔고 나는 내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며 “많은 포인트가 걸려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만약 1회전에서 진다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나에게 아주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마드리드 오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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