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슈비온텍 꺾은 하다드 마이아 "이 꿈 이루기 위해 15년을 노력했다"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2-08-12 11:03:40

▲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사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이 순간을 살기 위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15년을 열심히 노력했다"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을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시리즈 내셔널뱅크 오픈(총상금 269만7천250 달러) 8강에 오른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세계 랭킹 24위)의 일성이다. 
 
하다드 마이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3회전(16강)에서 슈비온텍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올 시즌 프랑스오픈 4강 진출자인 마르티나 트레비산(이탈리아),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를 연파한 데 이어 이날 세계 1위 슈비온텍마저 잡아낸 하다드 마이아는 이로써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다드 마이아가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WTA투어 1000시리즈 대회에서 브라질 선수가 8강에 오른 것도 하다드 마이아가 사상 최초다. 
 
지난 6월 영국 노팅햄에서 열린 WTA투어 250시리즈 로스시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한 데 이어 일주일 뒤 WTA투어 250시리즈 로스시 클래식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올 시즌에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하다드 마이아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버금가는 규모인 WTA1000시리즈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의 강자 슈비온텍을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하다드 마이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난 힘든 순간을 많이 겪었다. 이제 겨우 26살인데 이미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특별한 순간이 있을 때 즐기려고 노력한다."며 "이 순간을 살기 위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15년을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는 말로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룬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 랭킹 1위 슈비온텍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하다드 마이아는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12위)와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8위)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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