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보코, '윔블던 챔프' 리바키나에 166분 대역전극…생애 첫 WTA투어 결승행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07 11:00:27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콩고계 캐나다 국적의 18세(2006년생) 무명 선수 빅토리아 음보코(세계 랭킹 85위)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WTA1000, 총상금 515만2천599달러)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콩고계 캐나다 국적의 18세(2006년생) 무명 선수 빅토리아 음보코(세계 랭킹 85위)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WTA1000, 총상금 515만2천599달러)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보코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12위)를 상대로 2시간 46분에 걸친 풀세트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1-6, 7-5, 7-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음보코는 이로써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 커리어 첫 WTA투어 결승 진출을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WTA1000 시리즈 대회에서 이뤄냈다. 
 
음보코는 특히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코코 고프(미국, 2위)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날 준결승에서도 그랜드슬램을 제패했던 톱 랭커 출신의 리바키나에 3세트 막판 패배의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간 끝에 역전승을 이뤄내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음보코는 태생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이며, 국적은 캐나다다.
 
올해 1월만 해도 세계 랭킹 333위였던 그는 올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 단식에서 5번 우승하며 랭킹을 끌어올렸고, 6월에 100위 안에 진입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데뷔전을 치러 3회전(32강)까지 진출한 음보코는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랭킹을 50위 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음보코는 그랜드슬램 4승(2018년, 2020년 US오픈 / 2019년, 2021년 호주오픈)을 거뒀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경력이 있는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계 랭킹 49위)와 클라라 타우손(덴마크, 19위)의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생애 첫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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