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35위' 전인지, 멀어진 커리어 그랜드슬램…윤이나 컷 탈락
김세영·김아림, AIG 여자오픈 2R 7위...선두 야마시타와 8타 차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02 07:59:35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인지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에서 다소 멀어졌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쳐 공동 4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전인지는 이로써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순위가 31계단 하락해 3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인 루키 야마시타 미유(일본, 11언더파 133타)과는 12타 차다.
아직 36홀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좁히기 쉽지 않은 격차다.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여자오픈(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2016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2022년)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아직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오픈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1라운드에서 전인지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던 루키 윤이나는 이날 무려 8타를 잃는 최악의 라운드 끝에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세영과 김아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위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 3차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세영은 경기 직후 "꽤 단단하게 플레이했다. 파를 많이 잡았지만,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몇 홀에서 실수를 범했다."며 "이 코스에서는 벙커에 빠지면 보기나 더블 보기가 될 수 있다. 모든 샷에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두와 차이가 큰 것은) 두고 봐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샷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고 우승을 향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은근히 드러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아림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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