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전인미답' 단일 대회 5연패 도전 "영광스러운 기회...우승하면 일석이조”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6-04 16:52:2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는 오는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 6,494야드)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에 출전해 네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민지는 지난해 강원도 양양시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끝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1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룬 이후 이 대회에서 통산 4번째이자 4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투어 역사에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제패한 것은 박민지가 사상 최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라는 또 한 번의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다만, 대회 코스가 달라졌다는 점은 박민지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면서 KL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 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전에 우승했던 코스와 달라진 코스에 대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스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이었다. 그 다음 해에는 코스가 설해원으로 바뀌었는데 우승했다. 이처럼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성문안 코스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기억을 소환하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그는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다. 재작년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당시에 컷탈락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최대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사실상 박민지가 살려낸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 대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회 폐지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나 이후 극적으로 부활하며 박민지의 5연패 도전 길이 열렸다.
주최사인 셀트리온 측의 입장을 선회하게 된 배경에 박민지의 존재가 있을 것임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바라던 우승이 이번 주에 찾아와 주면 5연패도 하고 일석이조일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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