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김주헌, 외유내강 어른미→냉철한 본업 모먼트 발산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9-07 10:44:06

▲ 김주헌 [사진 = tvN ‘포핸즈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포핸즈’ 김주헌표 온도차 열연이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워줬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주현은 극 중 훈훈한 피아니스트이자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의 스승인 도현수 역을 맡았다.
 
지난 5, 6일 방송된 3, 4회에서 펼쳐진 김주헌의 입체적인 열연에 안방극장이 주목했다. 단단한 내면이 돋보인 온(溫) 모먼트부터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빛난 냉(冷) 모먼트까지, 이 모두를 아우르며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려나간 것.
 
도현수(김주헌 분)의 성숙한 어른미는 강지혜(윤세아 분)와 함께일 때 빛을 발했다. 그는 자신의 집에 불쑥 찾아온 것도 모자라, 강비오와 최정요의 포핸즈 공연에 관해 원망을 쏟아내는 강지혜의 불안감에 휘말리지 않았다.
 
그 대신 침착한 어조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줬고, 따뜻한 온기를 품은 눈빛으로 상대의 요동치는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도현수가 지닌 강인한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 꺼풀 벗겨진 두 사람의 관계성은 극에 묘한 기류를 흐르게 만들었다. “너한테 안 좋은 감정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는 도현수의 한 마디는 강지혜와 얽히고설킨 인연이 있음을 짐작게 만들었기도. 아슬한 텐션을 불어넣은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모아졌다.
 
그런가 하면 도현수는 예리한 통찰력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주만 듣고도 강비오에게 필요한 따끔한 조언을 날리기도, 경직된 몸을 풀 수 있게끔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스승으로서의 역할도 다 해냈다. 이러한 도현수의 다채로운 면모는 ‘포핸즈’를 꽉 채운 것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온냉을 넘나든 김주헌의 연기에 흠뻑 빠져든 지난 주말 밤이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출연작에서 때로는 선한 얼굴을 드러내기도, 때로는 악의 편에 서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더욱 무르익은 연기력에 도현수라는 캐릭터가 얹어지자 몰입감 높은 이야기 완성됐다.
 
무게감 있는 연기 공력과 팔색조 같은 존재감을 뽐내며 드라마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김주헌. 그가 향후 회차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포핸즈’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5.8%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 4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한편, tvN ‘포핸즈‘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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