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현빈, 다시 증명한 존재감…더욱 거세진 욕망의 백기태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9-10 10:34:43

▲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현빈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WTV 유병철 기자]‘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현빈이 더욱 강렬해진 백기태로 돌아오며 새로운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1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1에서 부와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던 백기태가 9년의 시간이 흐른 시즌2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과 함께 돌아왔다.
 
1, 2화에서는 거대한 권력의 중심에 선 백기태의 달라진 모습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기태는 첫 등장부터 각하와 독대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위상과 권위를 드러냈다. 특히 비어 있는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무는 모습은 이미 많은 것을 손에 넣었음에도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백기태의 야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시즌2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렸다.
 
이어 궁정동 안가 사건 이후 보안사 취조실에 선 백기태는 흔들림 없는 태도와 여유로운 기세로 현장을 장악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과의 관계에도 미묘한 균열이 감지됐다. 가족이라는 관계를 내세우면서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백기태와 이에 맞서는 백기현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 달라진 관계를 드러내며, 앞으로 본격화될 형제의 갈등을 예고했다.
 
현빈은 9년이라는 시간의 흐름만큼 달라진 백기태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표정과 대사,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로 권력자의 자신감을 표현하는 한편, 그 이면에 감춰진 야심과 긴장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이처럼 첫 공개부터 한층 깊어진 ‘백기태’의 얼굴을 보여준 현빈. 앞으로 백기태가 어떤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이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뒤흔들지, 그 과정에서 현빈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과 감정의 변주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 2개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