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15승' 쳉 야니, 9년 만에 US여자오픈 출전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26 11:12:59

▲ 쳉 야니(사진: USG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15승(메이저 5승 포함)을 거둔 대만 출신 선수 쳉 야니가 9년 만에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6일 쳉 야니가 이달 초 5명이 경쟁을 펼치는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US여자오픈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쳉 야니의 US여자오픈 출전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2004년 15세의 나이로 미국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대회를 제패하며 세계 무대에 등장한 쳉 야니는 이후 2008년 19세의 나이로 LPGA투어에 데뷔해 23세가 되기 전까지 미국, 영국, 스코틀랜드, 태국, 한국, 인도, 대만, 캐나다, 호주, 중국 등 세계 각지를 돌며 15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어느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부진에 빠지면서 2012년 이후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쳉 야니는 기량을 되찾기 위해 최근 수 년간 재기를 위한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4년 동안 왼쪽 고관절 수술을 두 차례 받았고, 최근에는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퍼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오른손으로 하는 퍼팅에서 입스를 겪었기 때문이다. 
 
쳉 야니는 또한 전성기 당시의 스윙을 담은 영상을 반복 분석하며 스윙을 재정비했고, 명상과 정신 훈련을 병행하는 멘탈 트레이닝으로 평정심을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지난 십 수년 동안 재기의 몸부림을 이어오다 36세의 나이로 9년 만에 US여자오픈 무대에 다시 서게 된 쳉 야니는 최근 리디아 고(미국)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쳉 야니는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며 "지난 몇 년간 내 활약에는 실망했지만, 여전히 골프를 사랑하고, 경쟁을 사랑한다. 내가  다시 경쟁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고, 내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보고 싶다."고 재기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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