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佛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독자적 AI 생태계’ 구축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9-09 13:15:07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대표적 인공지능(AI) 기업인 프랑스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에 특화된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AI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사는 삼성전자 DS부문의 반도체 기술 및 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 AI의 고효율 AI 모델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업무 전반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반도체 특화 AI’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랄 AI는 아르튀르 멘쉬 CEO를 중심으로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AI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다. 특히 금융·제조·에너지 등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을 대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의 고효율 대형언어모델(LLM)인 ‘미스트랄 라지’를 비롯한 AI 솔루션을 활용해 DS부문 고유 데이터에 최적화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와 제조 현장의 ▲데이터 분석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조 효율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양 사는 또 반도체 업무에 최적화된 AI 플랫폼과 운영 체계도 함께 구축해 삼성전자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현해 반도체 관련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의 복잡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정교하게 활용하는 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스트랄 AI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반도체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 사는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AI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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