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아레나', 첫 생존 16팀 확정…최귀화·엄은향·조충현 탈락 '대이변'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5-30 10:06:27
[SWTV 김지연 기자] '디렉터스 아레나'가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감독 16팀을 공개한 가운데, 유력 참가자들의 연이은 탈락이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ENA·라이프타임 숏폼 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 3회에서는 33팀 감독들이 도전한 1라운드 미션 ‘90초 티저 제작’의 결과가 베일을 벗었다. 이병헌 감독과 차태현, 장근석, 장도연을 비롯해 구독자 평가단이 함께 심사에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관심을 모은 참가자는 배우 최귀화였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는 탐정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였지만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연출과 스토리 전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생존권 확보에 실패했다.
배우 안미나 역시 독특한 오컬트 설정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별 출연 배우까지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방송 연출과 학계 출신 참가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PD 경력을 가진 고현국 감독은 개성 있는 작품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이수지 감독 역시 화려한 경력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작품 평가는 냉정하게 갈렸다.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충현은 AI를 활용한 패러디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지만 최종 결과에서는 생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광고와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활약해온 정주 감독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경력을 소개한 그는 간결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담은 티저 영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근석은 이날 공개된 작품 가운데 가장 명확하게 의도가 전달된 영상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화 감독 역시 파격적인 설정을 내세운 작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다음 라운드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누적 조회수 9억 뷰를 기록한 크리에이터 엄은향도 주목받았다. 코믹한 설정과 1인 다역 연기로 관심을 모았지만 심사위원들은 숏폼 드라마보다는 짧은 영상 콘텐츠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아쉬운 평가를 남겼다.
배우 이주승의 도전도 화제였다. 그는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직접 연출한 스릴러 작품을 공개했다.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였지만 평가단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엄은향의 거침없는 평가가 이어지자 장도연이 재치 있는 한마디로 응수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모든 심사가 종료된 뒤 16팀의 생존자가 발표됐다. 배우 이유진이 유일하게 중단 버튼 없이 심사를 통과하며 1위에 올랐고, 한상일과 한수지가 뒤를 이었다. 정주, 윤형식, 고현국을 비롯해 다수의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순위상 탈락 가능성이 높았던 이주승이 최종 합격자로 호명되며 반전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장근석은 단순히 중단 횟수보다 시청 지속 시간과 몰입도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귀화, 안미나, 엄은향, 조충현 등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예상 밖 결과가 속출했다.
1라운드를 통과한 16팀에게는 곧바로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장근석은 다음 과제로 ‘웹툰 공동 연출’을 발표했고, 감독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팀전 방식이 공개됐다.
예상치 못한 협업 미션에 참가자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감독들은 공동 연출이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냈고, 경쟁보다 협력이 중요한 새로운 국면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로서 감독 도전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귀화의 탈락 소식이 전해지면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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