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디펜딩 챔피언' SK 김경진 감독 "수비만 된다면 올해도 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12-02 10:03:15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핸드볼 H리그 초대 시즌이었던 신한 SOL 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이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구상을 공개했다.
신한 SOL 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이미 개막해서 한창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여자부는 이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차출된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이후인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2003년 강원도 삼척고등학교에서 지도자로 시작해 한국체육대학교와 여자 팀 코치로 경험을 쌓은 뒤 2017년 코치로 SK슈가글라이더즈에 합류, 2022년 10월에 감독 자리에 오른 김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에 H리그 초대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루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비교적 빨리 감독으로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표현했지만, 그간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였다.
코치로서 준우승과 3위를 경험했다. 코로나로 리그가 단축된 때에도 팀이 1위를 했지만, 완전한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감독이 된 후, 김 감독은 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은혜와 강경민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하나의 팀’을 만들기 위해 모든 선수가 결속되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리더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전체가 활기차게 뭉쳤고, 어려운 경기에서도 서로를 믿고 버텨낸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 팀의 96라인(강경민, 유소정, 강은혜, 송지은)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경기를 이끌면서 팀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든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평가다.
그는 "선배들이 동료를 잘 이끌고, 후배들도 따라와 주면서 96라인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모두가 우승을 위해 똘똘 뭉쳤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올 시즌 우승의 관건으로 수비를 꼽았다.
그는 남은 기간 중점적으로 준비할 부분을 수비로 꼽으며 "선수들 하고 얘기하면서 팀 컬러를 만들어 가긴 하겠지만, 방향성은 수비에서 시작해 빠른 속공과 미들 속공에 의한 득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훈련도 해야 하고 스피드 훈련도 해야 한다. 수비만 된다면 올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 안 되며 우승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SK 왕조 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점에 대해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 강조한다. 부상을 예방하고 체력 관리를 위해 교대 출전을 늘려갈 계획이며, 이번 시즌에도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속공과 미들 속공으로 득점을 이어가는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하고, 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팀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자유롭게 하고 싶은 핸드볼을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하지만, 공격에서는 선수들이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H리그의 변화로 팬과의 소통이 많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도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오기 전에 저희가 먼저 다가가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많이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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