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파이널스] '막차 탑승' 베르텐스, 케르버에 짜릿한 역전승

마수연

marketersy2@gmail.com | 2018-10-23 10:01:23

▲ 사진 : 키키 베르텐스 인스타그램
 
‘8번 시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9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 싱가포르(총상금 700만 달러)’ 데뷔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베르텐스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레드 그룹 2경기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위)에 세트스코어 2-1(1-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작년 이 대회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베르텐스가 단식 출전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랭킹포인트 9위에 올라 있던 베르텐스에게 극적으로 단식 마지막 출전권이 돌아간 결과다. .

행운의 기회를 잡은 베르텐스는 단식 데뷔전에서 두 시간의 혈전 끝에 케르버에 역전승을 거뒀다. 
 
베르텐스는 1세트를 힘없이 내주며 이대로 패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경기 결과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후 베르텐스는 “이곳에서 오늘 이길 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 페이스가 느리게 올라왔지만 결과적으로 이길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코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때 내 샷을 조금 더 가져가며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결정했다. 이게 유효했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
 
행운의 출전권 획득에 이어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베르텐스는 슬론 스티븐스(미국, 6위)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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