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英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10월 내한 공연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7-27 09:46:34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영국의 명문 악단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이하 ECO)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한국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두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여덟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그는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7년 만인 만 15세에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 입상을 기록했고,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음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한수진은 지난해 9월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영국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ECO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레오니드 데샤트니코프 편곡)를 녹음했다. 이 음반은 오는 31일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 음원 선공개에 이어 9월25일 오키드클래식 레이블로 글로벌 정식 발매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부산과 영국 맨 섬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은 항상 자연에 둘러싸여 있었다. 비발디 ‘사계’의 각 악장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자연은 내 정체성의 일부”라고 전했다. 또 10대 시절 처음 접한 피아졸라의 음악에 대해 “리드믹한 에너지가 나를 사로잡았고, 나중에 그의 음악을 깊이 공부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또 음반의 프로듀서 사이먼 킬른은 “녹음 과정은 마치 마라톤과 같은 험난한 여정이지만, 한수진은 매번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ECO의 악장 오퍼 폴크는 “한수진의 음색은 풍부하고 감각적이며, 때로는 벨벳 톤의 풍성한 표현력으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다채로운 캐릭터를 품고 있어 그와 함께 작업하는 매 순간이 큰 기쁨이었다”라고 전했다.
한수진과 ECO의 공연 ‘한수진 X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24일 통영국제음악당을 시작으로 25일 아트센터 인천, 28일 대구콘서트홀, 30일 롯데콘서트홀로 이어진다.
특히 ECO는 지난 2011년 내한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의미를 더한다. 이번 내한 공연 프로그램은 비발디의 ‘사계’,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 로시니의 ‘현악 소나타 제1번 G장조’,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로 구성된다.
한편 10월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수진 X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의 티켓은 이달 29일부터 NOL티켓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