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투어 애니카 드리븐 첫 날 단독 선두…윤이나 공동 18위

트럼프 대통령 손녀 카이, 초청 선수로 출전...13오버파 최하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14 09:34:21

▲ 유해란(사진: LPGA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애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2위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 65타)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1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엔 4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선두에 나섰다. 

유해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그린 미스는 3차례에 불과했다. 퍼트 역시 28개로 준수한 수준이었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으로, 루키 시즌부터 올해까지 매년 1승씩 올리고 있는 유해란은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13차례나 톱10 성적을 냈던 유해란은 올해는 우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는 올해 24위에 머물고 있다.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던 터라 좋아하지 않지만 매년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며 오는데 오늘 스코어는 무척 만족스럽다"며 "샷과 퍼트 모든 것이 다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아서 3번 우드를 많이 치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 샷 감각이 좋아서 두 번째 샷에서도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소미는 3언더파 67타로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윤이나는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 등과 공동 18위(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쳐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윤이나(사진: LPGA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쳐)
 
윤이나는 지난주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톱10(공동 10위) 진입을 이루면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67위에서 63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0위 안으로 진입하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다. 
 
전인지와 김아림은 공동 40위(이븐파 70타), 양희영과 임진희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 5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라는 스코어로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인 카이 트럼프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9개와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카이 트럼프는 "예상보다 훨씬 긴장했지만, 좋은 샷을 많이 쳤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지점에 간 것도 많았다"면서 "LPGA 대회가 처음인데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웠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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