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타이틀 방어+시즌 2승 도전" 박현경, 맥콜·모나용평 오픈 출사표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6-24 11:15:55

▲ 박현경(메디힐)이 2년 연속 '버치힐 퀸'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메디힐)이 2년 연속 '버치힐 퀸'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박현경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개최되는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4번째 대회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와 함께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이 같은 전설에 걸맞게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솔레어)을 비롯해 본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롯데), 그리고 2022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인 임진희(신한금융그룹) 등 KLPGA투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화려한 면면의 역대 우승자들을 배출했다.  
 
또한, 이소영(롯데)과 박채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0시즌에는 김시원(김민선5), 2021시즌에는 김해림이 우승했고, 2023시즌에는 고지우(삼천리)가 최종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예림(대보건설)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번째 우승을 수확한 추억을 지니고 있다. 
 
당시 박현경과 최예림이 펼친 연장 승부는 2024시즌 KLPGA투어 중계 방송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사실 루키 때부터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되어 정말 좋고 영광”이라며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생애 처음으로 이뤄낸 기록이 모두 이 대회에서 만들어졌다.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만큼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 박현경(메디힐)이 2년 연속 '버치힐 퀸'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사진: KLPGT)
 
대회가 열리는 버치힐 코스에 대해 박현경은 “랜딩 지점이 좁은 산악 지형의 코스이면서 그린도 까다로워 티 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페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해야 원하는 그린 공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올 시즌 첫 승을 할 때처럼 계속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인 상황인데, 워낙 좋아하는 코스이고,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것을 포함해 7차례 톱10 진입을 이루면서 상금 순위 7위, 대상 포인트 2위, 평균 타수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처음 출전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19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2주간 출전한 'DB그룹 제39회 한구겨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공동 7위)와 '더헤븐 마스터즈'(공동 8위)에서 연속 톱10에 진입,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의 행보에 가장 위협이 될 상대는 역시 직전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대회 마지막 날 6타의 격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연장 역전 우승을 따낸 노승희(요진건설). 
 
▲ 노승희(사진: KLPGT)
노승희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0년에 기록한 공동 4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기권했다. 
 
최근 출전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노승희는 올 시즌 티 샷 정확도 3위, 리커버리율 1위에 오를 정도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게임을 구사하고 있어 버치힐 공략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노승희는 “시즌 초반에 아이언 샷 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들어 날씨가 따뜻해져 컨디션이 올라왔고, 샷과 퍼트 감까지 좋아지면서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본 뒤 “버치힐이 산악 지형에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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