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윤석민 "경기끝나고 쭈쭈바 사줄게" 박민서 기 살리기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9-09 09:21:57
[SWTV 김지연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 막내 에이스 박민서가 경기 도중 끝내 눈물을 보인다. 흔들리는 박민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이대형 감독 대행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나서면서 블랙퀸즈의 팀워크가 시험대에 오른다.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0회에서는 나인빅스를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르는 블랙퀸즈의 후반부 승부가 펼쳐진다. 현재까지 4승 1패를 거둔 블랙퀸즈는 여자 야구의 오랜 강호를 넘어 다섯 번째 승리를 추가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승부처에서 예상 밖의 변수가 발생한다. 블랙퀸즈가 믿고 투입한 구원 투수 박민서가 평소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달리 위축된 상태로 마운드에 서는 것.
앞서 벌어진 송아와의 충돌 사고가 마음에 남은 듯 박민서는 좀처럼 평정심을 되찾지 못한다. 투수의 불안이 경기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상황. 추신수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이대형 감독 대행은 즉각 행동에 나선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경기를 지켜보다 “이대로는 안 된다, 모이자”라며 선수들을 불러 세운다. 그리고 “우리 지금 경기 안 끝났잖아”라는 말로 처진 분위기부터 다잡는다.
특히 시선은 박민서에게 향한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민서야, 던지기 싫어?”라고 강하게 묻고, “투수가 표정이 안 좋으면 수비수들이 더 불안해하잖아”라고 지적한다. 마운드를 책임지는 투수가 먼저 자신감을 보여줘야 뒤에서 함께 뛰는 야수들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갑작스러운 호통 뒤에는 또 다른 얼굴이 기다리고 있다. 박민서가 더그아웃 한쪽에서 홀로 감정을 정리하자 이대형 감독 대행은 그의 곁을 살핀다. 앞서 단호하게 정신을 깨웠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수할 수도 있다”며 부담을 내려놓게 한다.
강한 책임감을 안고 버티던 박민서는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자신의 실수가 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압박 속에서 경기를 이어왔던 만큼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박민서의 눈물을 확인한 블랙퀸즈는 한 사람의 문제를 팀 전체의 몫으로 받아들인다. 주장 김온아는 “우리는 팀이다. 다 같이 하면 된다”고 말하며 박민서가 혼자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힘을 보탠다. 동료들도 잇따라 응원에 가세한다. “기죽어 있지 마!”, “괜찮아!”, “편하게 던져”라는 목소리가 더그아웃 곳곳에서 쏟아지며 박민서의 기를 살린다.
윤석민 투수 코치는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깜짝 카드까지 꺼낸다. “민서야, 경기 끝나고 쭈쭈바 사줄게”라는 유쾌한 회유로 박민서에게 웃음을 되찾아주려 한다. 따끔한 충고와 위로, 동료들의 응원까지 더해진 가운데 박민서가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다시 마운드에서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퀸즈의 재정비는 박민서에게만 그치지 않는다. 타자들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불태운다. 선수들이 “블랙퀸즈, 가자!”라고 기세를 높이자 이대형 감독 대행은 타선에 더욱 적극적인 승부를 요구한다. 그는 “이제부터는 몸에 맞고라도 나가야 한다, 과감하게 쳐 버려!”라며 출루를 최우선으로 삼아 상대를 몰아붙일 것을 주문한다.
분위기를 추스른 블랙퀸즈 타선은 다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움직인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윤석민 코치는 “온다, 찬스 온다!”라고 외치며 흐름이 넘어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경기 중 찾아온 위기는 오히려 블랙퀸즈를 다시 하나로 묶는다. 질책해야 할 순간에는 냉정하게 선수들을 깨우고, 이후에는 부담을 덜어주는 이대형 감독 대행의 리더십과 서로를 끌어주는 선수들의 결속력이 후반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가 핵심이다.
또한 박민서에게는 자신의 마음뿐 아니라 상대 팀 에이스와도 싸워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박민서와 나인빅스 윤여빈은 동갑내기 친구이면서 각자의 팀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이다. 두 사람이 투수와 타자로 맞붙는 승부 역시 이날 경기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눈물을 흘린 박민서가 다시 에이스의 얼굴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그리고 하나로 뭉친 블랙퀸즈가 나인빅스를 상대로 재역전에 성공해 5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야구여왕2'는 추신수, 이대형, 윤석민이 감독과 코치로 활약하며 여자 스포츠인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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