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없는 화요일, 무대 채운 인문학 강연…국립극단 ‘명동人문학’ 17일부터 재개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3-03 09:13:52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공연이 없는 화요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 오르는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이 오는 17일부터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국립극단은 연극인과 관객, 모든 국민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극장이 더욱 가깝게 다가서고, 연극예술이 기반한 인문, 사회, 역사, 철학적 뿌리를 성찰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을 신설했다.
[명동人문학]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이 공연을 쉬는 화요일, 연극과 예술을 바라보는 새롭고 깊이 있는 시각의 인문학 주제 강의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각 1개씩의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대해 다각적인 인문학적, 예술철학적 관점을 여러 회차에 걸쳐 강연하고 토론한다. 주제는 시대적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술계의 성향을 반영해 동시대성의 함의를 충분히 포함하거나, 또는 현시대의 공연예술이 직면한 과제들로 선정된다.
올해 [명동人문학] 상반기 주제는 ‘예술과 과학’이다. 강연은 3월17일~6월9일, 총 8회 진행되며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성, 예술에 마찰을 일으키는 과학기술의 속도, AI와의 공생, 창작하는 뇌와 SF 작법 등에 대한 고찰을 논한다.
강연 주제 선정은 지난해 실시한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통해 관객의 흥미도와 수요를 직접 파악해 반영한 결과다. 또 올해 국립극단의 공연 라인업이 4차 기술·산업혁명과 AI시대에 인간의 본질, 인간 삶의 드라마를 제재로 두고 있는 만큼, 올해 국립극단 연극 무대에 직·간접적으로 발현되는 이야기들이 [명동人문학]을 통해 앞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국립극단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은 “국립극단이 지난해부터 365일 휴관일 없이 명동예술극장을 열면서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도 [명동人문학]이 관객분들의 성원으로 매회 극장을 비지 않게 따뜻하게 채워줬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극은 인간을 말하는 예술인만큼 시대와 우리 존재에 대해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서로의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이 필요하고 [명동人문학]이 관객분들에게 그러한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동人문학]은 연출가, 극작가, 배우, 제작자 등 공연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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