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강이슬, 4년 만에 WNBA 무대 재도전…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18 08:56:4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주포' 강이슬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를 다시 노크한다.
농구전문매체 '점프볼'에 따르면 강이슬은 최근 WNBA 피닉스 머큐리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이슬이 WNBA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2년 워싱턴 미스틱스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강이슬은 워싱턴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지만 강이슬은 소속팀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는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는다.
WNBA 규정상 트레이닝 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선수는 해당 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되기 때문에 강이슬은 당장 2026시즌 출전이 어렵다.
하지만 피닉스는 이와 같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강이슬과 계약했다. 이유는 강이슬에 대한 보유권 때문.
강이슬이 출전정지를 받게 되어도 피닉스는 강이슬에 대한 보유권을 가진다. 강이슬에 대한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이상 내년에는 다른 팀들과 경쟁 없이 강이슬을 데려갈 수 있다.
결국 피닉스는 2026시즌이 아닌 2027시즌 강이슬을 뛰게 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그 만큼 강이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강이슬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로, 올 시즌 KB스타즈에서 허예은, 박지수와 함께 '허강박 트리오'를 구성,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놨다.
2025-2026시즌 강이슬의 정규리그 기록은 29경기 출장에 평균 32분 53초를 뛰며 15.6점 6.6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평균 2.4개를 성공시켰고, 성공률은 35.8%였다. 그 결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3득점상을 수상했고,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이슬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했다.
지난 3월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경기 평균 25.7분 동안 19.0점 2.5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은 평균 무려 5.5개, 성공률은 40.7%였다. 강이슬의 활약 속에 한국 여자 농구는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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