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도서·산간 지역 ‘신선식품 드론 배송’ 개시

유호경 기자

lawyeryu@naver.com | 2026-09-10 08:54:54


[SWTV 유호경 기자] 풀무원은 무인 키오스크 플랫폼 ‘출출박스’를 활용해 ‘신선식품 도서·산간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산간 등 이른바 ‘식품 사막’에 먹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신선식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 충남 당진시 난지도 주민이 지역 내 소규모 물류 거점(MFC)에서 드론으로 배송된 식품을 받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지난 2019년 선보인 출출박스는 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직원 복지 서비스 등에 활용돼 왔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활용 범위를 식품 취약 지역 지원으로 확대했다.

첫 사업 지역은 충남 당진의 섬마을 난지도로, 풀무원은 앞서 당진시·드론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드론 기반 생활물류 배송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어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이 출출박스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지역 내 소규모 물류 거점(MFC)에 보관된 상품을 드론에 실어 지정된 장소로 배송한다. 또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전화 주문도 지원한다.

주문 가능 품목은 두부·콩나물·낫토 등 냉장 신선식품과 피자·치킨 등 냉동 간편식이다. 풀무원은 지난 7월31일 당진시가 개최한 섬 지역 정기 드론 물류 서비스 시연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요청을 품목 구성에 반영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기존 물류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도 신선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배송 모델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경북 김천시와 식품 공급 취약 지역 문제 해결 및 ‘2026년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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