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백현진, 반격도 몰락도 강렬…파멸까지 완성한 ‘열연’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7-27 08:50:18
[SWTV 유병철 기자]‘아파트’ 백현진이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끄는 맹활약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 분)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다.
극 중 백현진은 트루밸류 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전 회장 서강원 역을 맡아 권력을 잃은 뒤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집요한 생존 본능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6회에서 서강원은 신임 회장 박해강이 추진하는 장기수선충당금 집행 안건마다 조직적으로 반대표를 던지며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모습으로 극의 갈등을 극대화했다. 공개회의에서는 냉정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박해강의 제안을 번번이 무산시켰고, 이때 백현진은 차분한 말투 속 날카로운 눈빛과 존재감으로 여전히 아파트를 좌우하는 서강원의 숨은 권력자 면모를 그려냈다.
하지만 결국 박해강에 의해 그동안의 난방비 비리가 폭로되자, 분노를 참지 못한 이충원에게 피범벅이 될 정도로 무참히 공격당한 서강원. 의식을 잃은 그가 묻힌 자리에 묘목을 심는 이충원의 모습과 묘비처럼 줄지어 심어진 작은 묘목들은 서강원의 죽음을 암시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과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생존 본능이 뒤엉킨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백현진의 연기는 ‘아파트’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매 등장 존재감을 각인했다. 특히 권좌에서 내려온 인물의 초라함과 다시 권력을 되찾으려는 집념을 오가는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고, 끝내 파멸을 맞이하는 과정까지 강렬하게 담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파트’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수도권 평균 5.2%, 전국 평균 5.2%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백현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닥터’와 누적 관객 수 4000만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백현진이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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