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김한별 연장 위닝샷' 삼성생명, 챔프전 2연승...KB스타즈 '벼랑끝'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1-03-10 08:48:04

▲사진: WKBL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팀 용인 삼성생명이 2위틴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리며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삼성생명은 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0.8초 전에 터진 김한별의 극적인 위닝샷에 힘입어 84-8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생명에서는 윤예빈이 21점, 김한별이 19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배혜윤이 18점, 김보미도 14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23점 7리바운드를 올리고 박지수가 20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과 집중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앞서 지난 7일 1차전에서 76-71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2006년 여름 리그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삼성생명은 1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5전 3승제 도입 후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연승을 거둔 팀이 우승한 건 총 12회로 확률은 100%였다.

삼성생명은 1승만 더하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14승 16패) 팀의 챔프전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더불어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B에 3연패를 당했던 수모 역시 2년 만에 갚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끝낸 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른 삼성생명에 허무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KB스타즈는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과 원정으로 치르는 5차전에서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두 팀의 3차전은 11일 오후 7시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반을 34-34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 KB스타즈에 주도권을 내주며 4쿼터를 12점 뒤진채 시작했지만 쿼터 중반들어 KB스타즈를 66점에 묶어둔채 윤예빈, 김한별, 배혜윤이 번갈이 득점에 성공,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74-72로 앞서다 경기 종료 0.9초전 KB스타즈 강아정에게 동점 자유투를 허용했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막판 KB스타즈의 박지수에게 자유투를 허용 83-82로 뒤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KB스타즈 심성영의 턴오버로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고, 김한별이 페인트 존으로 돌파한 후 전진 마지막 슛이 림을 통과,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0.8초였고, KB스타즈는 마지막 작전 타임을 사용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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