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나현-김지철, 중소극장 뮤지컬 어워즈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 최고 배우상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3-11 08:46:5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중소극장 뮤지컬 어워즈 ‘2024-2025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의 NOL(놀) 라운지에서 열린 시상식은 유튜브 ‘혜화로운 공연생활’과 ‘인터파크 티켓’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으며,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 수 4400명을 돌파했다. 
 

▲ 사진=혜화로운 공연생활, 놀유니버스

공연 전문 유튜브 채널 ‘혜화로운 공연생활’과 놀유니버스가 협업한 이번 시상식은 우수한 중소극장 뮤지컬들을 더욱 널리 알리고, 배우와 스태프, 관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024-2025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는 작품, 배우, 스태프, 특별 부문 등 총 4개 부문, 29개 상이 수여됐다. 
 
최고 작품상, 최고 배우상, 연출상, 극작상, 작곡상 등 주요 시상 외에도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만의 개성이 담긴 베스트 파멸극상, 베스트 깔깔극상, 웃상, 파죽상, 베스트 공연장 안내원상, 인터파크 NOL 라운지상 등이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신인상과 베스트 힐링극상이 추가되어서 눈길을 끌었다. 

후보 선정 과정은 지난해 1~12월 서울에서 공연된 700석 이하의 중·소극장 작품을 대상으로 1, 2차 사전 투표를 거쳐 부문별 최종 후보를 결정했으며, 본선 투표는 2월 20~24일, 5일간 진행되었다. 관객과 공연 관계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자)이 선정되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배우, 창작진, 스태프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시상 멘트와 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 랜덤 노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 중 축하 무대로는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대수(안영수)와 원종환, 최호중, 김대종이 뮤지컬 ‘레드북’의 넘버 ‘난 뭐지’를 시상식에 맞춰 개사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고, 이어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폴’, ‘라흐 헤스트’, ‘니진스키’ 등의 팀이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김지철이 뮤지컬 ‘랭보’의 ‘초록(rep)’을 열창하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이 외 랜덤 게임을 통해 즉석 축하 무대를 꾸미는 등 유쾌한 순간들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수상자에게는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축하무대에서는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기는 풍경을 만들었다.

‘2024-2025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의 최고 작품상은 ‘섬:1933~2019’이 수상했다. 본 작품은 한센병 환자들의 섬 ‘소록도’의 실제 역사를 중심으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 투표로만 선정된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만의 시상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베스트 파멸극상은 스릴러극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베스트 깔깔극상은 정통 코미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가 선정됐다. 또 뮤지컬 ‘긴긴밤’이 베스트 힐링극상을 수상했다.

2024년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배우 부문 수상도 눈길을 꾼다.

최고 배우상은 홍나현과 김지철에게 돌아갔다. 홍나현은 지난해 청춘 배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고, 김지철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시데레우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인상은 김단이(‘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이블데드’ 등)와 홍기범(‘글루미 선데이’, ‘경종수정실록’ 등)이 받았다.

또 관객 투표로만 선정된 최고 인기상은 홍나현과 주민진이 차지했으며 파멸과 죽음을 실감 나게 연기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파죽상’은 주민진(‘경종수정실록’의 경종 역)이, 최고의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웃상’은 원종환(‘웨스턴 스토리’의 조니 링고 역)이 수상했다.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에게 주는 믿보배우상은 한보라(‘여신님이 보고 계셔’, ‘웨스턴 스토리 ’등)와 최호중(‘어쩌면 해피엔딩’)에게 돌아갔다.

무대 밖에서 작품을 빛낸 창작·기술진에 주어지는 스태프 부문의 시상도 진행됐다. 연출상은 뮤지컬 ‘섬:1933~2019’의 박소영 연출가가 수상하였으며, 동일 작품으로 권지휘 음향 감독이 음향상을 차지했고, 또 ‘홍련’의 박신애 작곡가와 배시현 작가가 각각 작곡상과 극작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음악감독상은 ‘사의찬미’ 김은영 음악감독이, 안무상은 ‘웨스턴 스토리’의 홍유선 안무가, 무대상과 조명상은 각각 ‘시데레우스’의 이은경, 이주이, 의상상은 ‘접변’의 백은경, 분장상은 ‘이터니티’의 김숙희, 소품상은 ‘더 라스트맨’의 윤미연, 영상상은 ‘빈센트 반 고흐’의 고주원 디자이너에게 돌아갔다.

특별 부문으로 공연 관계자가 뽑은 최고의 공연인상은 성종완 연출 겸 작가가 수상했으며, 관객이 뽑은 베스트 공연장 안내원상은 ‘긴긴밤’ 팀이, 인터파크 NOL 라운지상은 ‘종의 기원’ 팀이 차지했다.

‘혜화로운 공연생활’ 진행자이자 공연제작사 주식회사 랑의 안영수 대표는 “‘2024-2025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공연을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였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중소극장 뮤지컬의 가치가 더욱 조명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들이 대학로의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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