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투어 첫 승 보인다…메이뱅크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질주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02 06:46:27

▲ 사진: LPGA코리아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 꿈에 그리던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최혜진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합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2위 류옌(중국, 15언더파 201타)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최혜진은 2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2022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첫 우승 없이 통산 상금 584만4천969달러를 기록, LPGA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 들인 선수인 최혜진은 이로써 데뷔 첫 우승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3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후반에도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4),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인 최혜진은 12번 홀에서 약 14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개울로 떨어지면서 벌타를 받은 데 이어 드롭존에서 친 3번째 샷도 빗맞으면서 그린 밖에 떨어지며 위기를 맞은 최혜진은 그러나 침착하게 네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인 뒤 보기로 마무리, '출혈'을 최소화 했다. 

타수를 잃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며 라운드를 이어간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최혜진은 "오늘 샷 감각이 매우 좋았다"며 "특히 12번 홀 퍼트가 최고였다"고 돌아본 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서 긴장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선 내 경기에만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이날만 8타를 줄이면서 3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쿨(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고, 지난 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세영은 11언더파 205타로 윤이나,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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