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4' 이창민 "트로트 도전, 보컬리스트 이미지 무너질까 고민"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9-02 08:41:18


[SWTV 김지연 기자] ‘전현무계획4’ 이창민이 20년 차 보컬리스트의 이름을 걸고 트로트 경연에 뛰어들었던 당시의 부담감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오랜 시간 한 팀으로 활동해온 2AM 멤버들도 이창민의 도전을 바라본 속마음을 밝힌다.
 
오는 4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4’ 10회에서는 전현무가 이창민·조권·임슬옹·정진운과 함께 포항과 영덕의 맛을 찾아 떠난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2AM은 먹방은 물론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멤버들다운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낸다.
 

▲'전현무계획4'. [사진=MBN, 채널S]
 
이번 여행에서 전현무의 옆자리는 평소보다 훨씬 북적인다. 해외 스케줄로 곽튜브가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포항에 도착한 전현무는 “오늘도 그 녀석은 없다”며 곽튜브의 불참 소식을 알린다. 하지만 아쉬워할 틈도 없이 “그래도 오늘은 빈자리가 넘친다. 네 분과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외치며 이날의 특별 게스트를 소개한다.
 
곧이어 2AM 네 멤버가 모습을 드러낸다. 등장부터 평범하지 않다. 이창민·조권·임슬옹·정진운은 자신들의 데뷔곡 ‘이노래’를 활용해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는데, 원곡의 가사 대신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과메기’와 ‘포항 물회’를 넣어 개사한다. 발라드 그룹의 명곡이 순식간에 ‘먹방송 주제가’로 변신하면서 시작부터 웃음이 터진다.
 
전현무는 이창민에게서 눈에 띄는 변화도 발견한다. 오랜만에 만난 이창민의 모습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이야기하자 이창민은 최근 ‘무명전설’에 출연하면서 체중이 줄었다고 밝힌다. 그는 경연 기간 동안 무려 9kg을 감량했다고 전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반가운 근황 토크를 마친 뒤에는 포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역 음식 탐방이 시작된다. 전현무가 첫 식사로 선택한 메뉴는 모리국수다. 그는 “첫 끼는 포항에만 있는 음식”이라며 2AM 멤버들을 한 노포로 안내한다.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이곳은 여러 메뉴를 판매하지 않고 모리국수 하나에 집중해온 식당이다.
 
촬영 허락을 구하는 과정에서는 이창민의 인지도가 뜻밖의 힘을 발휘한다. 사장님이 이창민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하면서 섭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이창민도 즉석에서 트로트 한 소절을 선물하며 화답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마침내 모리국수가 등장하자 멤버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린다. 다양한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간 푸짐한 비주얼에 전현무와 2AM은 기다렸다는 듯 젓가락을 든다.
 
뜨끈한 국물과 면을 맛본 다섯 사람은 본격적인 ‘면치기’에 돌입한다. 여기저기서 면을 빨아들이는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2AM 완전체의 남다른 먹성까지 드러난다.
 
하지만 식사가 무르익으면서 대화의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진지해진다.
 
전현무는 이창민이 ‘무명전설’을 통해 트로트 경연에 뛰어든 것을 언급하며 나머지 멤버들에게 당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묻는다. 발라드 보컬 그룹 2AM의 멤버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창민이 전혀 다른 경쟁 무대에 나선 만큼 가까운 동료들의 반응이 궁금했던 것.
 
임슬옹은 이창민의 트로트 도전이 자신들에게는 아주 낯선 일이 아니었다고 밝힌다. “창민이 형이 원래 데뷔 때부터 트로트를 잘 불렀는데…”라며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이창민의 트로트 실력을 이야기한다.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던 이창민도 당시에는 밝히지 못했던 심정을 털어놓는다.
 
경력이 쌓인 상태에서 경연 프로그램에 출전한다는 것은 신인 참가자와는 또 다른 부담이었다. 이미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와 음악적 색깔이 알려진 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 역시 상당했다.
 
무엇보다 첫 관문에서 탈락하는 상황을 걱정했다고 한다. 이창민은 “사실 예선에서 떨어지면 멤버들 볼 면목도 없고, 지금까지 쌓아온 보컬리스트 이미지가 무너질까 봐…”라고 고백하며 경연 당시 품었던 두려움을 전한다.
 
오랜 경력이 오히려 도전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셈이다. 새로운 장르에서 다시 실력을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창민이 어떤 각오로 무대에 올랐는지, 그의 솔직한 이야기에 2AM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날 여행은 2AM 네 멤버가 완전체로 함께한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더한다. 데뷔 때부터 서로의 음악적 장단점을 지켜봐온 만큼 이창민의 트로트 도전을 둘러싸고 멤버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발라드 명곡 ‘이노래’를 포항 먹거리송으로 만들어버린 유쾌한 완전체 케미부터 모리국수 먹방, 9kg 감량으로 이어진 이창민의 경연 비하인드까지 2AM의 다채로운 모습이 공개된다.
 
한편 2AM은 보컬그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현재는 멤버 각자 가수, 배우 등 다양한 개인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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