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트갤러리 골드앤젬, 색채화가 김민경 초대전 ‘천상과 행운’ 개최

주가람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2-20 09:12:12


[SWTV 주가람 기자] 송도 아트갤러리 골드앤젬은 오는 21일∼3월9일 색채화가 김민경의 초대전 ‘천상과 행운’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HEAVEN & FORTUNE)’를 부제로 한 이번 전시는 ‘천상’ 시리즈와 ‘행운’을 주제로 한 작품, ‘UNIVERSE’ 연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 김민경 작가 작품. 
 
김민경 작가는 ‘색’을 단순한 장식이 아닌 관람자의 감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작동하는 에너지’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구조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그 안에는 명도·채도·대비를 치밀하게 설계한 색채 구조가 자리한다. 색이 서로 충돌하기보다 질서를 이루며 하나의 에너지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관람자는 색의 진동과 울림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만의 회화 언어로 소개된 ‘MK Virtual’ 기법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캔버스 위에 3차원 공간감을 구현하는 가상의 레이어링 방식으로, 색의 중첩과 반사, 굴절, 대비 구조를 정교하게 쌓아 ‘깊이’를 느끼도록 설계됐다. 
 
김 작가는 또 자연광과 조명에 따라 색과 물성이 달라지도록 화면 구조를 만들어 작품을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빛과 함께 완성되는 회화’로 제시하고 있다. 같은 작품이라도 관람 위치와 조명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가상의 공간’가상의 공간처럼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전시의 첫 축인 ‘천상(HEAVEN)’ 시리즈는 초월적 빛과 의식의 확장을 상징한다. 김 작가의 ‘천상’은 하늘이 아닌 내면이 맑아지고 균형을 회복한 상태를 뜻한다. 또 두 번째 축인 ‘행운(FORTUNE)’은 우연히 주어지는 복이 아니라, 감정과 에너지가 정렬되는 순간의 ‘상태’로 해석된다. 
 
‘UNIVERSE’ 연작은 시계의 기계 장치와 보석 이미지가 배경을 이루고, 그 위에 배치된 기하학적 구조와 상징적 오브제가 감정의 좌표이자 인식의 구조로 기능한다. 주얼리와 갤러리가 결합된 공간 특성 또한 회화의 입체적 경험을 돕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김민경 작가는 2023년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 스페셜 초대전, 2024 쿠사마 야요이 콜라보 기획전, 2025년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 ‘제16회 약동하는 현대작가전’ 초청 전시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또 지난 2021년 IADA Award Post Mask 국제초대전 최고의 작가작품상, 2025년 색채디자인문화공로대상과 브랜드로레이 아이콘 리더십 컬러리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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