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민솔, 프로 데뷔 9개월 만에 첫 우승…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정상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4-09 08:36:3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함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이끌 차세대 스타 김민솔(두산건설)이 프로 데뷔 9개월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솔은 8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2부 투어)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이지민(7언더파 13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이로써 작년 7월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주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첫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던 김민솔은 “지난주에 정규투어를 뛰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최대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첫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모든 샷이 잘 따라줘서 경기 흐름을 잘 끌어갔다.”면서 “지난주 정규투어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린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퍼트 감각을 금방 찾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177㎝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에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는 김민솔은 그동안 아마추어 무대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아왔다.
김민솔은 제주지사배, 블루원배, 송암배, 드림파크배, 그리고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했고 국가대표로서 작년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2022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고 공동 10위에 올라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교촌 레이디스 오픈), 공동 8위(두산 위브 챔피언십)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해 드림투어에서 정규투어 시드를 노렸지만 이루지 못했고, 11월 열린 시드 순위전에서도 83위로 밀려 이번 시즌 KLPGA 투어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 비시즌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낸 김민솔은 새 시즌 첫 출전한 드림투어 대회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수확함으로써 상금순위 5위로 올라서면서 내년 정규투어 데뷔를 햔한 청신호를 켰다.
김민솔은 지난주 정규투어를 돌아보며 “그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덕분에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드림투어 우승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목표를 묻자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기왕이면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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