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포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304야드 장타 앞세워 이글 2개 포함 7언더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3-28 08:19:36

▲ 윤이나(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SWTV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첫 날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최장 304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장타를 앞세워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 9언더파 63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7언더파 65타는 윤이나가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태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공동 33위) 1라운드에서 기록한 3언더파 69타였다. 

윤이나는 이날 최장 304야드에 달하는 호쾌한 장타를 날리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번 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했다. 퍼팅도 28개로 준수한 수준이었다. 

특히 윤이나는 이날 파 5홀 이글(12번 홀)과 파 4홀 이글(18번 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2번 홀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 그린에 올려 퍼트로 이글을 잡아냈고, 18번 홀에서는 88m 거리에서 54도 웨지로 친 친 볼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었다.  
 
파 5홀 이글은 샷과 퍼팅의 정확도가 필요한 이글이고, 파 4홀 이글은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 이글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코치가 공격적으로 치지 말고 페어웨이든 그린이든 중앙을 보고 치라고 해서 따랐는데 그게 먹혔다"고 돌아봤다. 

윤이나는 사막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벤트 그래스 잔디가 아주 마음에 들고 그린의 라인이 정확하게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되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렇게 이뤄냈다. 지금도 설렌다"고 LPGA투어에 데뷔하면서 꿈을 이룬 소감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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