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슛도 못 던지고...' 꼴찌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1점 차 허무한 패배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57-58 패배...5승 16패 최하위
경기 종료 8.7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서 슛 시도 못하고 볼 돌리다 경기 종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1-21 08:47:2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경기 종료 직전에 잡은 천금 같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슛도 던져보지 못하고 그대로 패하는 프로답지 못한 경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나은행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타니무라 리카를 앞세운 홈 팀 인천 신한은행에 57-58로 졌다.
이날 패배로 5연패를 이어간 하나은행(5승 16패)은 최하위인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은 28-30으로 뒤진 가운데 마친 하나은행은 3쿼터 들어 양인영과 김정은, 김시온, 정예림, 박소희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며 47-45로 전세를 뒤집고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하나은행은 57-58로 뒤진 경기 종료 30초 전 신한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경기 종료 8.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어냈다. 작전 타임 이후 코트에 들어선 하나은행 선수들은 신한은행 진영의 사이드라인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한 골을 넣어 전세를 뒤집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신한은행이 팀 파울 상황이었기 때문에 파울을 유도한다면 자유투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재개되자 하나은행 선수들은 역전 득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경기 종료 약 1초를 남기고 김시온의 패스를 받은 박소희가 대각선 방향에서 3점슛 기회를 맞았다.
수비가 달려들고 있었지만 슛을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박소희는 슛을 던지지 않고 사이드에 있던 정예림에게 다시 패스했고, 정예림이 공을 잡았을 때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고 말았다.
경기에 패한 하나은행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고개를 숙이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꼴찌여서가 아니라 프로답지 못한 경기를 펼친데 대한 굴욕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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