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투어 첫 승 무산 '준우승'…연장 접전 끝에 日 야마시타 우승
L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일 1오버파 부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03 08:04:3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절호의 기회를 다시 한 번 날려버리고 말았다.
최혜진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 그리고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잠시 후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야마시타가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고, 최혜진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티샷이 당겨지며 10번 홀 쪽으로 떨어졌고, 이후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1시간 정도 뒤에야 두 번째 샷을 했다. 두 번째 샷을 10번 홀 티잉 그라운드 쪽으로 보낸 최혜진은 3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렸으나 버디는 잡아내지 못했다.
앞선 사흘 연속 이어온 단독 선두 질주로 거의 잡았던 첫 우승 트로피가 다른 선수의 품에 안기는 순간이었다.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준우승.
최혜진은 이로써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123번째 대회까지 '무관(無冠)'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지노 티티쿨(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10월 뷰익 상하이)에 이어 야마시타가 두 번째다.
직전 대회인 BMW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이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고, 김아림과 티티쿨도 4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공동 9위(16언더파 272타)에 이름을 올렸고, 아직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 없는 신인 윤이나는 11위(15언더파 273타)에 올라 한 타 차로 톱10을 놓쳤지만 올 시즌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 임진희는 공동 23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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