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미래' 라두카누, '그랜드슬램' US오픈 테니스 데뷔전서 승리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1-09-01 08:00:47
영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 엠마 라두카누(세계랭킹 150위)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총상금 5천750만 달러) 본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라두카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스테파니 보겔(스위스, 128위)을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US오픈 2회전 진출을 이뤄냈다.
라두카누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1회전에서 비탈리아 디아트첸코(러시아), 2회전에서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를 연파하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16강전에서 아일라 톰라노비치(호주)와 경기를 치르다 건강상 문제로 기권, 돌풍의 행보는 멈췄지만 라두카누는 윔블던 무대에서 영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진출한 라두카누는 본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면서 예선을 포함해 이번 대회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002년 11월생으로 현재 만 18세인 라두카누는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영국에서 자랐고, 발레를 시작으로 승마, 수영, 농구,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다가 5살 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라두카누는 수학과 경제학에서 A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도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계는 출중한 기량에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한데다 스포츠 외적인 부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라두카누의 스타성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두카누는 생애 첫 US오픈 2회전에서 중국의 장슈아이(49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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