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키쇼' 김용빈 "노래 탐나" 고백에 남승민 "내 노랜데 형이 더 잘 불러"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10-13 07:55:21
[SWTV 김지연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청양의 탁구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한 끼를 선물한 데 이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김용빈과 남승민의 유쾌한 듀엣 무대부터 나상도의 흥 넘치는 공연까지 다채로운 활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2회에서는 이수근, 김용빈, ‘흑백요리사’ 출신 윤나라·임태훈 셰프와 일일 아르바이트생 나상도, 남승민이 충남 청양에서 두 번째 출장 디너쇼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청양의 대표 관광지인 칠갑타워에서 만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오프닝부터 김용빈과 이수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용빈이 ‘칠갑산’을 부르며 등장하자 이수근은 “촬영을 기만하고 조금 떴다고 늦게 오고”라며 장난스럽게 지각을 지적했다. 김용빈은 “아니에요”라고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적극적으로 해명하지는 않았다. 이에 이수근은 “너무 착한 게 뭐 했다고 얘기를 안 한다”며 오히려 김용빈의 착한 성품을 언급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이 두 번째 디너쇼를 위해 찾은 곳은 청양의 한 중학교 탁구부였다.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지만, 이 학교에는 탁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학교의 꾸준한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각종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에 멤버들은 학생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뜻밖의 탁구 승부가 펼쳐졌다. 임태훈 셰프가 탁구부의 14세 에이스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 상대 학생의 아버지가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임태훈은 “이거 반칙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태훈에게 9점을 먼저 부여한 뒤 시작된 11점 단판 경기에서는 예상 밖의 접전이 펼쳐졌다. 임태훈은 10대 10 듀스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의외의 탁구 실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학생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에 멤버들은 탁구부 학생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
그러나 4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임태훈은 간짜장과 멘보샤를 책임졌고, 윤나라는 소갈비찜을 맡아 대량 조리에 돌입했다. 수십 명의 음식을 제한 시간 안에 완성해야 하는 부담감에 주방은 순식간에 긴박해졌다.
임태훈은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흑백요리사’ 같다”며 당시 서바이벌 현장을 떠올렸고, 윤나라 역시 “간만에 스트레스 받는다. ‘흑백요리사’ 찍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고된 작업에 진땀을 흘렸다.
두 셰프가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 김용빈과 남승민은 디저트에 사용할 멜론을 구하기 위해 농장을 방문했다. 멜론 수확에 도전한 두 사람은 누가 더 좋은 품질의 멜론을 따는지 겨루며 경쟁심을 드러냈다. 김용빈은 “난 눈썰미가 좋거든”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실제로 농장주의 설명을 빠르게 이해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농장주가 “하나를 알려주니 열을 아네”라며 감탄할 정도로 재능을 발휘한 김용빈은 결국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패배한 남승민은 벌칙으로 ‘보고 싶어서’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두 사람은 작업 내내 장난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치열했던 준비 끝에 드디어 학생들을 위한 식탁이 완성됐다. 간짜장과 멘보샤, 소갈비찜이 차례로 등장하자 탁구부 학생들은 기다렸다는 듯 음식을 맛보기 시작했다. 특히 멘보샤를 먹은 한 학생은 “내가 먹어봤던 멘보샤 중 제일 맛있다”며 감탄했다. 윤나라의 소갈비찜에도 리필 요청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반응을 지켜본 윤나라는 “너무 행복하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용빈은 음식이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고 “만드는 건 하루 종일인데 먹는 건 한 시간도 안 걸려”라며 요리의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나상도는 “용빈아, 노래도 똑같아. 한 곡 부르려고 수백 번 연습해서 3분 만에 끝나잖아. 우리가 더 심해”라고 받아쳐 모두를 웃게 했다. 셰프들의 노력과 가수들의 무대 준비를 비교한 나상도의 재치가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을 위한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은 천장호 출렁다리로 향했다. 이번에는 청양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김용빈이었다. 그는 “청양에서 사랑에 빠졌다”며 처음 부르는 ‘사랑에 빠졌어’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나상도가 ‘당신의 의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남승민도 무대에 올라 주민들에게 노래 선물을 전했다.
특히 김용빈과 남승민의 듀엣 무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곡 소유권 논쟁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빈은 남승민의 ‘바보 같은 사람’을 함께 부르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며 “솔직히 뺏고 싶은 곡”이라고 말했다. 남승민은 “제 노래지만 사실 형이 더 잘 부른다”고 화답했고, 김용빈은 “그럼 저 주세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서로를 향한 애정과 장난이 오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관객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공연 후반부에는 나상도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이수근은 “오늘 무대를 밝게 해주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너무 잘해주셨다. 이 친구가 이렇게 방송을 잘하는지 몰랐다”며 나상도의 예능감과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능력을 극찬했다.
나상도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윤수일의 ‘아파트’를 열창했다. 특히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공연장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주민들과 가수가 함께 호흡하는 가운데 천장호 출렁다리에는 노래와 웃음이 가득했고, 청양에서의 두 번째 출장 디너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은 탁구 선수의 꿈을 위해 청양에 모인 학생들의 노력과 이들을 응원하는 멤버들의 진심을 함께 조명하며 의미를 더했다. 40인분의 식사를 준비한 윤나라·임태훈 셰프의 열정, 김용빈과 남승민의 친근한 호흡, 나상도의 남다른 입담과 공연까지 어우러져 음식과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특별한 한 끼와 무대로 이웃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트키쇼’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인연과 감동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미스터트롯' 우승자들과 '흑백요리사' 스타 셰프들이 만나 이수근의 진두지휘 아래 전국의 다양한 사연자들을 만나 흥과 멋을 선사하며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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