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투어 FM 챔피언십 3위…임진희 공동 5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9-01 07:55:3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세영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세 번째 3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천533야드)에서 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중국 출신의 루키 미란다 왕이 차지했다.
김세영은 이로써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를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톱10 이기도 하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맞았으나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미란다 왕에게 역전을 허용한 이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재역전에 실패, 톱3 입상에 만족하게 됐다.
하지만 김세영은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진입, 시즌 내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란다 왕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87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미국 골프 명문 듀크대를 졸업하고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LPGA 투어에 입성, 팀 대항전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와 블루베이 LPGA에서 기록한 공동 8위가 종전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루키 시즌 세 번째 톱10을 첫 우승으로 장식하며 상금 61만5천달러를 획득했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펑산산, 인뤄닝에 이어 미란다 왕이 세 번째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루키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미란다 왕이 7번째로, 이는 1980년 이후 시즌 최다 신인 우승 타이 기록이다. 앞서 2009년에도 신인 7명이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왕은 "꿈이 이뤄졌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나올 우승의 처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임진희가 최종 라운드에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대약진으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최혜진과 박금강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네 명이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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