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국가대표 FW 페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입단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20 07:35:07

▲ 케이시 유진 페어의 영입 소식을 전한 페예노르트(사진: 페예노르트 구단 SNS)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포워드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 보유자인 케이시 유진 페어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에인절 시티 FC에서 한국 대표 페어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 3년이다.
 
페어는 2024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HL) 소속의 에인절 시티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스웨덴의 유르고르덴 IF로 임대돼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페어는 구단을 통해 "페예노르트에서 축구 경력을 이어가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미 구단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정말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을 피지컬이 강하고 많이 움직이고 골 넣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로 소개한 뒤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2007년생 혼혈 선수인 페어는 미국 명문 유소년 팀 PDA 아카데미에서에서 뛰며 기량을 갈고 닦았고, 대학 진학 대신 프로에 입문하는 길을 택했다.
 
같은 연령대 선수들보다 좋은 체격조건을 살린 저돌적 돌파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는 페어는 미국 15세 이하(U-15)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에서도 잠재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후 2023년 4월 한국 16세 이하(U-16) 대표팀 소속으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1차 예선에 출전해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친 페어는 곧바로 성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이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페어는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출전해 대회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16세 26일)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의 A매치 기록은 24경기 출전에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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