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 막차로 두산 매치 16강행 "강점인 아이언·웨지 집중"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17 07:32:10

▲ 박현경(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025 두산매치플레이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는 박현경(메디힐)이 막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현경은 16일 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조 3차전에서 이동은(SBI저축은행)에 한 홀 차 신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1승1무의 전적으로, 2승의 이동은에 승점 0.5점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던 박현경은 이날 승리로 역전에 성공,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으로 가는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현경은 특히 이날 17번 홀까지 이동은에 한 홀 앞선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 경기에 돌입, 두 번째샷을 앞둔 상황에서 낙뢰로 인한 경기 중단이 선언되면서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고, 오후 6시 31분이 되어서야 경기를 재개하는 우여곡절 끝에 16강 합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이예원(메디힐)을 꺾고 생애 첫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 트ㅍ로피를 들어올렸던 박현경은 이로써 타이틀 방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박현경은 경기 직후 "오늘 장타자인 이동은 선수가 장점을 발휘할 거라 생각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나갔다. 나는 내 플레이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둘 다 어려운 플레이를 했다. 마지막에 낙뢰로 대기 시간도 길었고 힘들었다. 그래도 목표로 했던 16강에 올라가서 정말 기쁘고, 주말에 경기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17일 오전 진행되는 16강전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삼천리)와 격돌한다. 
 
투어 2년차로서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유현조는 조별예선 15조에서 장수연, 지한솔(이상 동부건설), 정지효(메디힐)을 모두 물리치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유현조 선수도 올 시즌 꾸준히 잘하고 있고 장타자다. 나는 나의 강점인 아이언과 웨지에 집중해서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겠다. 그리고 결과를 떠나서 유현조 선수와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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