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주의 딸' 고지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 도전 "타이틀 방어 욕심 크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05 07:18:40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주의 딸' 고지원(삼천리)이 고향 제주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고지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고지원은 지난 해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시즌 투어 데뷔 후 3년차 시즌 61번째 출전 대회에서 수확한 첫 우승이었다.
특히 고지원은 지난해 우승 당시 정규투어 풀시드를 가진 상황이 아닌 드림투어(2부투어)와 정규투어 출전을 병행하는 부분 시드를 가지고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곧바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첫 대회를 고향인 제주도에서 치르고 지난 2주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와 샷 컨디션을 모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만큼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하며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신인상 포인트, 평균타수, K-랭킹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인 김민솔(두산건설)도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매 순간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하고 돌아온 김민솔은 “휴식기에 흐트러졌던 샷의 기본기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고, 지난주 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제주도의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팬 여러분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민솔과 동갑내기 친구로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삼천리)과 2023년 2023시즌 여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이예원(메디힐)도 우승후보다.
서교림은 “지난주에도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상반기 활약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예상하지 못했던 2승을 거뒀고, 꾸준히 톱10에도 오르며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이며, 하반기 첫 대회를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이 코스는 그린 공략이 까다롭기 때문에 쇼트 게임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계획이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 외에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의 친언니 고지우(삼천리)를 비롯해 임진영(대방건설) 등 제주도 출신 선수들과 김민선7(대방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 유현조(롯데)는 이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버뮤다 잔디로 조성된 코스.
잔디 적응 여부가 우승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특히 버뮤다 잔디 특성상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샷 난도가 크게 높아지는 만큼, 페어웨이 적중률이 성적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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