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비토바, 리바키나 꺾고 마이애미 오픈 테니스 정상...프로 통산 30승 달성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3-04-02 06:38:41

▲ 페트라 크비토바(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 랭킹 1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단식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이후 3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크비토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7위)를 세트 스코어 2-0(7-6, 6-2)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세트 30포인트를 주고 받는 타이 브레이크 승부 끝에 세트를 선취한 뒤 2세트에서 단 2게임 만을 내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리바키나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중이었던 크비토바는 이날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리바키나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까지 세 차례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크비토바는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지난해 6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로스시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프로 통산 30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1990년 3월생으로, 이날 33세 27일의 연령으로 우승을 차지한 크비토바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세레나 윌리엄스(1981년 9월생, 은퇴) 이후 8년 만에 가장 나이가 많은 단식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크비토바의 이번 우승은 자신의 프로 통산 30번째 우승을 그랜드슬램 대회와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WTA 파이널스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는 WTA투어 1000시리즈 대회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직전 출전대회였던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 WTA투어 1000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리바키나는 베테랑 크비토바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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